[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일본이 멕시코와 가진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무득점 무승부를 거뒀다.
7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가진 멕시코와 미국이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A매치 데이를 통해 한국과 미국은 나란히 미국 원정을 떠났다. 7일에는 한국 대 미국과 일본 대 멕시코 경기가 열리고, 10일에는 상대를 바꿔 한국 대 멕시코와 일본 대 미국 경기가 열린다. 일본과 한국의 상황을 간접 비교할 수 있는 매치업이기도 하다. 같은 날 앞선 시간에 경기를 가진 한국이 미국을 2-0으로 격파했다.
일본은 페예노르트의 우에다 아야세를 최전방에 세우고 2선에 AS모나코의 미나미노 다쿠미, 레알소시에다드의 구보 다케후사를 배치했다. 그리고 윙백에 원래 공격자원인 미토마 가오루와 도안 리츠를 두며 특유의 역습 빠른 스리백을 가동했다.
전체적으로 팽팽했던 경기에서 일본은 점유율 49%, 슛 횟수 9회 대 8회, 유효슛 2회 대 1회로 멕시코와 각종 지표가 비슷한 경기를 했다. 주전 공격진뿐 아니라 교체로 들어온 마에다 다이젠, 이토 준야, 스즈키 유이토 역시 골을 만들진 못했다.
일본의 무득점 경기는 올해만 세 번째다. 일본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 지은 뒤 사우디아라비아, 오스트리아 상대로 연달아 무득점에 그쳤다. 이후 4경기에서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한일전을 포함해 연달아 승리했지만 이번엔 또 무득점 경기가 나왔다. 반면 올해 두 번이나 6득점 경기를 하는 등 경기별 공격 기복이 심한 모습이다.
멕시코는 대표팀 베테랑인 라울 히메네스, 로베르토 알바라도 등을 선발로 내보냈고 후반전에 간판스타 이르빙 로사노, 산티아고 히메네스를 교체 투입했다. 히메네스와 우에다는 지난 시즌까지 페예노르트 동료였는데 히메네스가 주전이었다. 두 선수의 자존심 싸움이기도 했지만 어느 쪽도 골은 넣지 못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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