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의 매력은... “포기 안 하면 언젠간 목표를 달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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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의 매력은... “포기 안 하면 언젠간 목표를 달성해요”

이데일리 2025-09-07 12:18: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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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러닝, 마라톤이 끝이 있잖아요. 포기하지 않고 그 끝만 보고 달리면 언젠간 원하는 목표를 달성합니다.”
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런 서울 런 2025(일간스포츠 서울마라톤)’ 여자부 하프(21km) 코스 2위에 오른 김수정 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런 서울 런 2025(일간스포츠 서울마라톤)’ 여자부 하프(21km) 코스 2위에 오른 김수정 씨는 마라톤의 매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씨는 하프 코스 여자부에서 1시간 38분 28초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너무 좋은 성과를 얻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씨는 “하반기 첫 대회기도 하고, 잘 뛰는 분들이 많아 보여서 수상은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포기하지만 말고, 개인 최고 기록(Personal Best·PB)이라도 해보자는 각오로 임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1시간 44분이었던 개인 최고 기록을 무려 6분여 앞당겼고 수상 영광까지 안았다. 기록 단축 비결에 대해선 “꾸준히 뛰는 것밖에 없다”고 웃었다.

그가 달리기에 빠진 건 지난해였다. 인천에서 열린 대회 10km 부문에 출전한 뒤 매력을 느꼈고, 동네 크루까지 가입하며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했다. 마라톤의 매력이 무엇이냐고 묻자 “‘러닝, 마라톤은 끝이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끝이 있기에 포기하지 않고 달리면 언젠간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게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김 씨는 “올해 마라톤 풀코스에 처음 도전할 예정”이라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성과가 오늘 나온 만큼 (기록이) 더 나아질 수 있게 뛰겠다”고 다음 도전을 바라봤다.

10km 여자부 1위를 차지한 송이슬 씨는 남이 아닌 자신과의 경쟁이 마라톤의 매력이라고 밝혔다.

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런 서울 런 2025(일간스포츠 서울마라톤)’ 여자부 10km 코스 1위를 차지한 송이슬 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38분 54초의 기록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선 송 씨는 “지난해 이 코스에서 열린 다른 대회에서 개인 최고 기록과 함께 1위를 했는데 이번엔 더 빠른 기록으로 우승했다”며 “기분 좋은 코스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마라톤만의 매력으로 “다른 사람과 싸우지 않고 늘 자기 자신과 싸운다”며 “요즘 사람들이 화가 많다고 하는데 러닝으로 해소하면서, 목표 달성을 통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자 스트레스를 풀려고 뛰다가 지난해부터 야외 대회에 나오기 시작했다”며 “그렇게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게 됐고 취미로 일주일에 두세 번 뛰면서 이제 1년 정도가 됐다”고 덧붙였다.

송 씨는 “내년에 다시 ‘런 서울 런’에 참여해서 오늘보다 더 좋은 기록으로 1위를 하겠다”며 대회 2연패를 향한 각오를 전했다.

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런 서울 런 2025(일간스포츠 서울마라톤)’ 참가자들이 출발선에서 러닝을 시작하고 있다. 사진=일간스포츠 제공


한편, 지난 18년 동안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으로 열렸던 ‘그린 리본 마라톤’이 올해부터 새롭게 리브랜딩 되며 ‘런 서울 런’으로 재탄생했다. 이날 총 1만 5470명의 참가자가 지구를 위한 친환경 러닝, 마음을 돌보는 멘탈헬스 캠페인 그리고 전 세계 러너들이 어우러지는 글로벌 축제라는 가치를 담고 달렸다.

대회 코스는 10km와 하프로 구분돼 경복궁, 청계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 주요 명소를 지나게 구성됐다. 주요 부스로는 KG모빌리티(003620)(KGM) 포토존, 타투 프린팅&스포츠 테이핑, 런 서울 런 베스트 드레서 100 등이 설치돼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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