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시각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손끝으로 배우는 태권도'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시각장애 학생들이 태권도를 통해 체육 활동의 장벽을 넘어설 수 있도록 맞춤형 교재·전문 지도·무대 경험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점자 교본은 국기원 태권도 품새 실기교수인 설성란 교수의 도움을 받아 손끝으로 동작을 읽고 듣고 몸으로 느끼며 태권도를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점자 교본과 오디오북은 전국 시각장애 특수학교와 관련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해당 교본과 한국체육대학교의 지도를 통해 태권도를 배운 한빛맹학교 학생 7명은 오는 8일 학교 강당에서 발표 무대를 선보인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의 재능과 열정이 어디서든 빛날 수 있도록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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