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가을이 기운이 완연해진다는 백로(白露)에도 제주 해안 전역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7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8도, 서귀포(남부)와 고산(서부) 28.4도, 성산(동부) 26.1도로 열대야가 발생했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65일, 제주 62일, 고산 47일, 성산 41일이다.
서귀포는 8월 11일 이후 27일째, 제주는 8월 12일 이후 26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8일까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더운 지역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날 곳에 따라 5∼40㎜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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