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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친선경기에서 전반 18분 손흥민(LAFC), 전반 43분 이동경(김천상무)이 연속골을 터뜨려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역습 전술을 들고 나온 한국은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주장 완장을 차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이재성(마인츠)의 침투 패스를 받은 뒤 왼쪽 측면에서 기회를 잡았다. 각이 좁은 상황에서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미국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A매치 통산 52번째 골이자, 2025년 A매치 첫 골이다.
선제골로 사기가 오른 한국은 전반 43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뒷꿈치로 슈팅을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이날 한국은 손흥민을 최전방에 두고 이동경과 이재성이 손흥민의 뒤를 받치는 스리톱을 꺼내들었다. 중원은 백승호(버밍엄시티)와 김진규(전북)가 호흡을 맞췄고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좌우 윙백을 맡았다.
수비진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이한범(미트윌란)이 스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끼었다.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사상 첫 ‘국외 태생 혼혈 태극전사’로 처음 발탁된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전반전 기록을 살펴보면 볼점유율은 47%대53%으로 살짝 밀렸지만 슈팅 숫자는 4대3으로 앞섰다. 유효슈팅도 3대1로 우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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