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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월 한 번씩 역대 지식향연 참가자 중 신청자 50명을 대상으로 인문학 석학을 초빙해 특강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2월에는 역대 해외 탐방 참가자 전원을 초대하는 ‘지식향연 홈커밍데이’를 열고 그 해 참가한 학생들이 이전 기수들에게 자신들이 체험하고 성찰한 것에 대해 공감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식향연 프로젝트는 인문학 강연과 더불어 해외 탐방, 인문학 서적 번역·출판 등 다채로운 형태로 진행해왔다. 신세계그룹은 해마다 20~30명의 청년 인재를 선발, 해외 탐방을 떠나는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총 298명의 인문학 인재를 배출했다. 신세계그룹은 해외 탐방 이후에도 인문학 인재들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앞서 지난 5월엔 전국 대학생 78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인문학 축제 ‘미래를 위한 통찰을 얻는 여행, 그랜드투어’를 시작했다. 6월엔 공모전과 면접을 거쳐 선정한 30명이 8월 그리스로 열흘간의 그랜드투어를 다녀왔다.
그랜드 투어란 17세기부터 19세기 사이 유럽의 젊은 지식인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여행형태의 학습 방식으로, 직접 다양한 도시와 문명지를 순회하며 경험을 통해 교양과 지성을 쌓는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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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30명은 그리스 정교회 다프니 수도원을 시작으로 아테네의 종교·정치의 중심지였던 아크로폴리스, 그리스 고전 건축 양식의 정수 파르테논 신전, 아테네 시민군이 페르시아 대군을 격파한 마라톤 평원 등을 순회했다.
신세계그룹은 지식향연을 통해 인문학을 전파하겠다는 목표다. 신세계의 ‘고객제일주의’ 역시 ‘인간중심’ 이념을 바탕으로 한 것이란 설명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첫 지식향연 당시 “신세계는 고객의 행복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인문학 전파는 사회와 청년들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는 실천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식향연은 첫 회 약 1만여 명의 학생이 참여할 만큼 관심과 열기가 뜨거웠고, 이후 매년 시대를 관통하는 인물과 사건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후 2019년까지 6년간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경북대, 조선대 등 주요 대학과 협업해 대학생 약 4만 5000명이 강연에 참여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인문학 프로젝트는 멈추지 않았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신세계는 지식향연을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온라인 강연, 콘텐츠 영상 제작, 에세이 공모전 등을 진행했다. 지난해부터는 오프라인 인문학 축제를 재개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지식향연은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강연을 넘어, 청년 스스로 질문하고 성찰하는 경험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식향연을 통해 더 많은 젊은이들이 인문학적 통찰을 갖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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