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은 속이고, 뇌는 망친다…"무설탕 습관, 치매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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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은 속이고, 뇌는 망친다…"무설탕 습관, 치매 부른다"

모두서치 2025-09-07 00:39: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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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체중 관리나 당 조절을 위해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인공 감미료가 뇌 노화와 치매를 앞당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학술지 'Neurology'에 실린 이번 연구는 1만2000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8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다.

연구진은 아스파탐(aspartame), 사카린(saccharin), 아세설팜칼륨(acesulfame potassium), 에리스리톨(erythritol), 자일리톨(xylitol), 소르비톨(sorbitol) 등 6가지 주요 인공 감미료 섭취량과 뇌 건강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해당 감미료를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의 뇌는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평균 1.6년 더 빨리 노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하루 평균 섭취한 감미료 양은 약 190~200mg으로, 다이어트 콜라 한 캔 정도의 양에 해당한다.

감미료를 많이 섭취한 사람일수록 기억력, 언어능력, 사고력 등 인지 기능 전반이 더 빨리 저하됐으며, 특히 60세 미만의 비교적 젊은 성인층에서 그 영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시카고 러시대학의 토마스 먼로 홀랜드 박사는 "중년기의 식습관이 수년 뒤 뇌 건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라며 "젊을수록 더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인공 감미료가 어떻게 뇌를 손상시키는지에 대한 직접적인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연구진은 아스파탐 등 일부 감미료는 체내에서 독성 화합물로 분해돼 뇌세포를 손상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해당 감미료들은 탄산음료, 저칼로리 디저트, 요거트, 유제품 음료, 사탕 등 수많은 ‘무설탕’ 혹은 ‘다이어트’ 제품에 들어있으며, 가정과 식당에서 흔히 사용된다.

한편 연구진은 일부 과일과 유제품에서 발견되는 천연 감미료인 타가토스도 조사했는데, 유일하게 뇌 기능 저하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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