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게시글에서 볼 수 있듯이 한남페이는 오직 김치남만 하고 있으며 유럽 여성에게 더치페이를 요구했다가 외국친구에게 비난 받았다는 썰은 여초에서 꽤나 유명하다.
정말 이 썰이 사실인걸까? 해당 더쿠 게시글을 본 레딧 유저들의 반응을 담백하게 가져와봄
1. 스웨덴에서는 더치페이가 완전히 표준임. 그게 성평등이니까.
2. 사실 스페인에서도 마찬가지야. 남자가 자기가 모든걸 다 내야 한다고 생각하면 스페인 여자들은 오히려 싫어할거야.
3. 더치페이를 반대하는건 오히려 성차별적임. 성평등을 원하지만 남자들이 내 음식값을 내줬으면 좋겠어요. 는 참 이기적이네. 그걸 비하하는 속어인 한남페이까지 만들었다고?
4. 나는 미국에 살고있고 많은 여자들이 더치페이 선호함. 남자들이 데이트비용을 다 지불하면 오히려 자신의 몸을 ㅅㅅ에 파는거 같다며 기분 나빠하더라.
5. 안타깝게도 한국의 젠더갈등은 이런 인터넷 혐오(더쿠, 트위터, 디시) 때문임. 한국 여성 커뮤니티는 마초주의나 남성에게 씌워진 가부장제 문화를 비판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음. 의무는 저버린채 오직 여성의 권리만 외치니 젊은 남성들이 불쾌감을 느끼는듯함.
6. 난 노인인데 아주 오래전부터 더치페이 했음. 당연히 그게 페미니즘이니까.
7. 정말 이걸 설명해야함? 사회가 진보적일수록 권리와 의무를 나누어 가지는건 당연한거야.
아직 임금격차는 OECD 1위이고, 여성에 대한 성폭력이 만연한 상태에서 고작 데이트 비용이나 이야기하냐며 비판할 수 있지만, 한국 여성들이 김치페이, 소추페이라며 없는 주작 썰까지 날조하는 게 아니라, 남성에게 씌워진 가부장제에 대한 무게감도 일부분 공감해줬다면 페미니즘을 위해 같이 싸워나갔을 남성들이 많지 않았을까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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