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단속 사태에 현장 총력 대응..김기수 CHO 급파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홀랜드 공장 전경. 사진 LG에너지솔루션 [뉴스락]

[뉴스락]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과 합작한 HL-GA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벌어진 불법체류자 단속 사태와 관련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회사는 구금된 인력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임직원의 미국 출장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6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이번 단속으로 구금된 인원은 ▲LG에너지솔루션 소속 직원 47명(한국인 46명, 인도네시아인 1명) ▲HL-GA 배터리 협력사 소속 인력 약 250명이다. 협력사 인원의 정확한 규모와 국적은 현재 확인 중이다.

회사는 구금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비상 연락망을 가동, 가족들로부터 정기 복용 약품을 확인해 현지 당국에 전달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한국 정부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면회 추진과 통신 허용을 요구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태 대응을 위해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CHO)를 7일 오전 조지아 현장으로 파견한다.

아울러 고객 미팅 등을 제외한 모든 미국 출장을 전면 중단했으며, 현재 체류 중인 직원들에게는 즉시 귀국하거나 숙소 대기를 지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구성원과 협력사 인력의 신속하고 안전한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및 한국 당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