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리오넬 메시 시대의 위대한 2인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역대 최다 A매치 출장 기록을 222경기로 늘릴 전망이다.
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간) 오전 1시 아르메니아 예레반의 바즈겐 사르키샨 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F조 1차전에서 아르메니아를 상대한다.
이번 명단에도 소집된 호날두의 선발 출장이 유력하다. 여러 외신이 호날두의 최전방 기용을 예상하고 있다. 호날두는 남자 A매치 최다출장 및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221경기 138골을 기록 중이므로 다음 경기에 나서기만 하면 222경기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호날두를 받치는 포르투갈 2선 자원들은 여느 때처럼 화려하다. 이들 중 누가 선발로 뛸 지 매체마다 전망이 다 다를 정도다. 호날두의 알나스르 동료 주앙 펠릭스, 첼시 윙어 페드루 네투, 유벤투스 윙어 프란시스쿠 콘세이상, 스포르팅CP의 프란시스쿠 트린캉 등이 공격수로 분류돼 있다. 미드필더로 분류된 맨체스터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브루누 페르난데스도 공격수를 지원하는 2선에서 뛸 수 있다.
포르투갈 선수단에는 특징이 두 가지 있다. 첫 번째는 요즘 유럽 국적 선수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이 흔해졌다지만 포르투갈은 유독 많은 4명이 사우디에서 날아왔다는 점이다. 호날두, 펠릭스에 더해 알힐랄에 수비수 주앙 칸셀루,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가 소속돼 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하며 현재 유럽 최고 구단이 된 파리생제르맹(PSG) 선수가 가장 많다는 것도 특징이다. PSG 소속 선수가 4명이나 되는데 수비수 누누 멘데스, 미드필더 비티냐와 주앙 네베스는 모두 주전이고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도 있다. 이번 프랑스 대표팀에는 PSG 선수가 3명으로 포르투갈보다 적다. 그만큼 호날두는 환상적인 수비와 3선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포르투갈의 예선 통과는 확실시된다. 한 조에 편성된 헝가리, 아일랜드, 아르메니아에 비해 확실히 앞서는 전력으로 평가된다. 전망을 현실로 만들려면 첫 경기 아르메니아전과 이어지는 10일 헝가리전에서 모두 승리해 첫단추를 잘 꿸 필요가 있다.
한편 이번 경기는 포르투갈 대표 공격수였던 디오구 조타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처음 열리는 A매치다. 포르투갈은 이번 소집 일정에 추모의 의미를 담을 계획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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