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LG에너지솔루션은 보도자료를 통해 “구금 인원 가운데 당사 소속 인원은 총 47명(한국 46명·인도네시아 1명)이며, HL-GA 배터리회사 관련 설비 협력사 소속 인원은 총 250명”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
회사 측은 “구금자들의 비상 연락망 통해 가족들에게 정기복용 약품 등을 파악 중”이라며 “필요 의약품이 구금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요청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정부 및 관련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구금자들과 면회를 추진 중임과 동시에 통신 및 연락이 가능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임직원들의 미국 출장도 전면 중단한다.
회사 측은 “고객 미팅 등을 제외한 미국 출장을 전면 중단하고, 출장자는 업무 현황 등을 고려해 즉시 귀국 또는 숙소에 대기하도록 하는 임직원 지침도 내렸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기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인사책임자(CHO)가 7일 미국으로 출국해 현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두고 부처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같은 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이 미국에서 구금된 우리 근로자 300여명에 대한 신속한 대응 마련을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필요시 직접 위싱턴DC로 가서 미 행정부과 협의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외교부는 이날 조현 장관, 박윤주 1차관, 김진아 2차관과 관련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본부-공관 합동대책회의도 개최하고 대응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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