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6일 오후 8시로 예정했던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오후 5시로 앞당긴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갈수록 날씨를 예측하기 어려운 이상기후를 실감한다”며 “오늘 경기도 곳곳에 갑자기 강한 비가 쏟아지다 그치는 지역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당초 오늘 20시로 예정했던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17시로 당기고, 호우 상황을 점검했다”며 “오늘 밤에도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예측이 어려운 만큼 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 재난 대비에 지나침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후 6시 경기도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1만2천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소방과 인력을 투입해 호우 및 안전 사고 예방에 철저히 임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애초 ‘DMZ OPEN 콘서트’에 참석해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인사말을 할 예정이었으나 오전부터 경기도 전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참석을 취소하고 31개 시군에 선제적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지시했다.
도 재대본은 당초 계획보다 이른 오후 5시부터 비상1단계를 발령하고 둔치주차장 5개소, 세월교 1개소, 하천변 진출입로 216개소, 침수우려도로 1개소 등에 대해 선제적 통제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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