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부산] 이형주 기자┃유일하게 남은 한국팀인 KB스타즈의 결승행이 좌절됐다.
KB는 6일 오후 5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4강전 후지쯔 레드웨이브와의 경기에서 73-78로 패배했다. KB는 3·4위 전으로 향했고 후지쯔는 결승에 올라 덴소와 맞붙는다.
4강 두 번째 경기였던 이날 경기는 KB와 후지쯔의 경기로 전개됐다. KB는 조별리그 B조에서 3승 1패를 기록해 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후지쯔는 조별리그 A조에서 3승 1패로 조 2위를 기록하며 4강에 다다랐다.
1쿼터 KB가 앞서나갔다. 1쿼터 KB는 허예은과 송윤하의 연속 3점슛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6-3). KB는 상대 하야시와 후지모토에게 연이은 실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강이슬, 양지수, 송윤하가 상대 페인트존을 연이어 공략했다. KB는 1쿼터 1분 21초를 남기고 나온 강이슬의 미들레인지 점프슛을 바탕으로 18-16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후지쯔가 분위기를 잡았다. 후지쯔는 2쿼터 51초 만에 미에자와의 점프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18-18). 후지쯔는 후지모토의 득점까지 더하며 20-18로 경기를 뒤집었다. KB는 강이슬의 페이스업 후 뱅크슛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턴오버가 이어지며 흐름을 넘겨줬고, 30-45 15점 차 리드를 허용하며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 들어 후지쯔가 무섭게 득점을 쌓았다. KB가 허예은의 외곽슛으로 긍정적으로 후반을 출발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하야시의 외곽슛을 시작으로 후지모토와 미야자와의 득점이 연이어 터졌다. 하지만 KB가 끝까지 추격을 했고, 3쿼터 종료 직전 45도 각도에서 강이슬이 던진 외곽슛이 림을 통과하며 50-61 11점 차의 KB 열세로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KB가 추격에 나섰다. 4쿼터 3분 22초 KB가 8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KB는 상대 후지쯔의 반격에도 계속 점수를 좁혔다. 종료 3분 5초를 남기고 송윤하의 외곽슛으로 5점 차 두 포제션 게임이 만들어졌다. 2분 10초를 강이슬의 골밑슛으로 3점 차 원 포제션 게임까지 경기가 좁혀졌다. 하지만 KB는 경기를 뒤집는 것에는 실패했고 결국 결승행이 좌절됐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박신자컵은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의 이름을 딴 컵대회다. 지난 2015년 창설 이후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박신자컵은 올해 규모를 확대했다.
여자농구 무대를 누비는 한국 6개 팀(BNK, 우리은행, 삼성생명, KB스타즈, 신한은행, 하나은행)과 일본(덴소, 후지쯔), 스페인(사라고사), 헝가리(DVTK) 등 해외 초청팀 4개 팀을 더해 총 10개 팀이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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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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