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주엽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이적시장을 현명하게 활용했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곧바로 토트넘 소식지 ‘스퍼스 웹’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들을 주목했다. 매체는 “UCL 리그 페이즈의 스쿼드에서 제외된 선수들”이라는 멘트와 함께 명단 제외 선수들의 이름을 나열했다.
그 중 ‘전천후 공격수’ 텔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텔은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임대로 합류했다. 바이에른 뮌헨 출신인 만큼 커다란 기대를 받았으나 활약은 아쉬웠다. 그러나 토트넘은 올여름 텔을 완전 영입하며 다시 한 번의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의 활약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UCL 리그 페이즈 구상에서 제외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적시장 마지막 날 토트넘에 합류한 렌달 콜로 무아니는 UCL 리그 페이즈 명단에 합류했다. 이로써 토트넘이 콜로 무아니를 영입한 이유는 분명해졌다. 아직 ‘영글지 못한’ 텔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서였다.
콜로 무아니는 1998년생, 프랑스 국적의 전천후 공격수다. 낭트 유스 팀을 거쳐 프로에 데뷔했고,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괄목할 만한 활약을 펼쳤다. 이에 2023-24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했다.
그러나 프랑스 무대에 쉽사리 적응하지 못했다. 결국 2024-25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유벤투스로 임대 이적했는데 이 선택은 적중했다. 공식전 22경기에 출전해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이에 올여름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유벤투스가 이적시장 막바지에 콜로 무아니 영입전에서 발을 뺀 가운데 텔을 대신할 ‘전천후 공격수 옵션’ 보강이 필요했던 토트넘이 그를 품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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