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포터블 엑스레이 규제를 완화한 가운데 관련 업계에서 새로운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6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최근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시행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무게 10㎏ 이하·최대 관전류량 20mAs 이하의 포터블 엑스선 촬영 장비를 의료기관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이번 개정으로 응급환자 진단, 도서·벽지, 재난 현장 등 의료 접근성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신속한 영상진단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포터블 엑스레이 분야 세계 1위 기업 포스콤은 이번 규제 완화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초로 배터리 구동형 포터블 엑스레이를 발명한 포스콤은 이미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으며,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CES) 2025에서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을 동시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입지를 강화했다.
특히 포스콤의 'AirRay' 시리즈는 이번 개정 기준을 충족하는 저선량 포터블 엑스레이 제품 중 최고 성능(20mAs)을 구현했다.
낮은 피폭량으로도 고화질 영상을 제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규제 완화는 단순히 사용 장소 확대에 그치지 않고, 방사선 피폭이 낮은 장비에 대한 명확한 안전 기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환자는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의료진은 제도적 불확실성 없이 다양한 현장에서 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해당 제품은 이동검진차량 장착 없이도 의료기관 외부에서 사용하는 형태로 사용될 전망이다.
포스콤은 이를 기반으로 홈케어, 응급 진료, 요양시설 등 의료기관 외부 영역으로 제품 활용 범위를 넓히며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콤 관계자는 "포스콤은 안정적인 해외 매출 기반을 보유한 엑스레이(X-Ray) 시스템 전문업체로서, 이번 규제 완화와 CES 2025 수상 성과가 국내외 포터블 엑스레이 시장 확대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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