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토마스 투헬 감독이 메이슨 그린우드의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영국 ‘더 선’은 4일(이하 한국시간) “그린우드가 자메이카 대표팀의 부름을 거절하면서 잉글랜드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린우드는 지난 여름 자메이카로 국적 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린우드는 영국인 아버지와 자메이카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두 나라 국적을 모두 갖고 있다. 2001년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 그린우드는 양발잡이 공격수로 강한 슈팅과 준수한 골 결정력을 보유했다. 2018년 만 17세 353일의 나이에 1군 데뷔했고 2019-20시즌에는 49경기에서 17골 5도움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장차 팀을 이끌어 나갈 유망주의 등장에 맨유 팬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2022년 성범죄 혐의로 고소되며 축구를 잠시 접었다. 맨유는 사건이 종료될 때까지 그린우드를 기용하지 않겠다 밝혔다. 그린우드는 꼬박 1년이 지나서야 혐의가 사라져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 이후에는 스페인 헤타페 CF로 임대를 떠났고 지난 시즌 프랑스 마르세유에 정착했다.
마르세유에서 재기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36경기 22골 5도움을 기록하며 마르세유의 프랑스 리그앙 준우승을 이끌었다. 리그 21골은 파리 생제르맹(PSG)의 우스만 뎀벨레와 득점 1위 동률이었지만, 페널티킥 득점은 인정하지 않는 리그앙 규정으로 인해 득점왕은 차지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맨유 시절의 잠재력을 보여줬다는 점에 의미 있는 시즌이었다.
‘더 선’에 따르면 “그린우드는 21세 이전 3경기 이상 뛰지 않았기 때문에 국제전 소속 변경을 통한 자메이카 대표팀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실제로 자메이카 여권까지 발급받았다. 하지만 잉글랜드와의 결별을 공식 확정 짓는 서한에는 서명하지 않았다 여기에 자메이카 대표팀 감독의 부름에도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실상 잉글랜드 대표팀 재합류 가능성을 남겼다고 볼 수 있다.
대표팀 복귀 희망 회로를 돌리고 있는 그린우드. 그러나 투헬 감독의 구상에는 없는 듯하다. 6일 영국 ‘BBC’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나는 지금까지 그린우드와 대화한 적이 없다. 그린우드가 자메이카 국적을 선택하리라 봤기 때문에 더 이상 생각하지 않았다. 현재 그는 우리 대표팀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