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1년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우승자 에마 라두카누(36위·영국)가 15일 본선을 시작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에 출전한다.
코리아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6일 "올해 대회에 라두카누와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62위·체코)가 본선 와일드 카드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라두카누는 2021년 US오픈에서 예선부터 출전해 우승까지 차지하며 세계 테니스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메이저 대회 남녀 단식을 통틀어 예선부터 뛰어 우승한 선수는 라두카누가 유일하다.
이진수 토너먼트 디렉터는 "5일 밤 라두카누 측과 통화를 하면서 코리아오픈 출전이 최종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라두카누는 2022년 코리아오픈에서 4강까지 진출했고, 지난 해 대회에도 나와 8강에 올랐다.
또 크레이치코바 역시 2021년 프랑스오픈, 지난해 윔블던 단식 챔피언이다.
이로써 올해 코리아오픈에는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 소피아 케닌(27위·미국)과 라두카누, 크레이치코바 등 메이저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 4명이 나오게 됐다.
현재 US오픈 결승에 올라 있는 어맨다 아니시모바(9위·미국)까지 더하면 5명의 '메이저 퀸'이 한국 팬들과 만나게 된다.
올해 코리아오픈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다. 13일부터 예선, 본선은 15일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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