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메리 킬즈 피플’이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가운데, 이보영과 이민기가 일생일대 위기에 빠진 '적색경보 발령' 현장이 포착돼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메리 킬즈 피플’은 조력 사망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들의 마지막 선택을 돕는 의사와 이를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리며,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지난 10회 방송에서는 반지훈(이민기 분)이 우소정(이보영 분)을 찾아가 조력 사망 관련 수사 결과를 전달하며 긴급 체포를 예고했다. 벤포나비탈을 구한 최대현(강기영 분)과 이를 유통한 공급책 구광철(백현진 분), 그리고 고등학생 조수영(이원정 분)의 아버지 사망까지 얽힌 사건에 우소정은 당황하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해 불길한 전개를 암시했다.
그런 가운데 6일 방송되는 11회에서는 이보영과 이민기가 동시에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엄중한 사태 발발' 장면이 펼쳐진다. 마약상 구광철의 집에 도착한 우소정은 소파 위에 쓰러져 의식을 잃고, 반지훈은 총을 들고 급하게 그 현장에 나타난다. 눈앞에 쓰러진 우소정을 본 반지훈은 충격과 분노, 그리고 혼란스러운 감정을 뒤섞은 눈빛으로 총을 움켜쥔다.
특히 이 장면은 두 사람의 운명이 요동치는 폭풍 전야의 분기점. 이보영은 힘없이 쓰러진 우소정의 위태로움을 섬세한 표정과 미세한 몸짓으로 표현하며 몰입감을 높였고, 이민기는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강렬한 눈빛과 표정으로 담아내며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제작진은 “이보영과 이민기가 마주한 이 위기 상황은 향후 전개를 뒤흔들 결정적 장면”이라며 “두 배우가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은 연기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박감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질 ‘메리 킬즈 피플’을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11회는 6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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