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아일랜드와 헝가리는 팽팽한 접전 양상이 예상된다. 더블린의 홈 이점을 지닌 아일랜드가 주도권을 잡겠지만 실리 축구에 강한 헝가리가 역습과 세트피스로 끝까지 물고 늘어질 가능성이 크다. 경기는 한국시간 9월 7일 일요일 새벽 3시 45분, 더블린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아일랜드는 홈에서 수비적으로 단단한 축을 세우고 세트피스와 롱볼 연계로 기회를 만드는 경향이 뚜렷하다. 헝가리는 최근 대회들에서 상위 팀들을 상대로도 조직적인 압박과 빠른 전환으로 성과를 내며 ‘공략 어려운 팀’으로 자리 잡았다.
아일랜드는 수비 라인의 노련미와 제공권이 강점이라 박스 안 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다. 헝가리는 2선의 활동량과 킥 정확도가 좋아 프리킥, 코너킥 상황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노릴 수 있다.
아일랜드는 아비바에서의 응집력과 세트피스 집중력이 올라가는 편이라 초반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 두 팀 모두 실점을 최소화하는 접근을 선호해 전반은 탐색전 양상, 후반 교체 카드 이후 승부가 갈릴 공산이 크다. 헝가리는 세트피스와 하프스페이스 침투로 소수 찬스를 극대화하는 데 능하다.
‘첫 골’이 전체 흐름을 좌우할 것이다. 아일랜드가 선제하면 템포를 낮추며 관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고, 헝가리가 먼저 넣으면 아일랜드가 크로스 빈도를 높이며 동점골을 노리는 전개가 예상된다.
이번 경기는 무승부 혹은 한 골 차 승부가 유력하다. 스코어 범위: 0-0 혹은 1-1이다. 후반 중반 교체 이후 셋피스 한 방 또는 역습 한 번이 승패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 두 팀의 최근 맞대결은 크게 벌어지지 않는 흐름이 많았고, 대체로 수비 안정과 공중볼 경합이 승부의 분기점이었다. 조별 첫 경기 특성상 리스크를 과도하게 가져가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강할 수 있어 초반부터 큰 오픈 게임이 펼쳐질 가능성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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