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가뭄에도 홈쇼핑서 패키지 판매한 강릉 호텔, 논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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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가뭄에도 홈쇼핑서 패키지 판매한 강릉 호텔, 논란 이어져

투데이코리아 2025-09-06 13:07: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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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3%선까지 떨어지자 소방헬기, 군헬기 10대를 동원해 오봉저수지에 물을 공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5일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3%선까지 떨어지자 소방헬기, 군헬기 10대를 동원해 오봉저수지에 물을 공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최근 강릉 지역에 재난 사태가 선포되는 등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체가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패키지 관광 상품을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연합뉴스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강릉시의 한 대형 호텔이 홈쇼핑에서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상품은 올해 연말까지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으로, 방송은 재난 사태가 선포된 지 하루 만에 송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릉시는 방송 이틀 전에 지역 내 대규모 숙박시설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지면서 수영장과 사우나 등 비필수 물 사용 시설 운영을 제한하고, 숙박률 조정을 요청한 바 있다.

다만 해당 호텔은 시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홈쇼핑 방송을 강행한 것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대형업소에 대해 너무 관대하지 않으냐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있었다”며 “모든 대표에게 물 절약 동참은 물론 투숙률을 일정 비율 이하로 낮추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강릉시는 가뭄 상황 악화로 6일 오전 9시부터 상수도 대량 사용 아파트와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제한 급수를 시작했다.
 
제한 급수 대상은 저수조 100t(톤) 이상 보유한 대규모 사용자 123곳으로, 공동주택 113곳(4만5000여 세대)과 대형숙박시설 10곳이 포함됐다. 이는 해당 구역 전체 9만1750세대의 약 49%에 달하는 규모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지금은 비 예보가 없는 절체절명의 시기”라며 “시민들께서 불편을 감내하는 동안 시는 모든 수단과 역량을 동원해 생활용수를 확보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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