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백 대표를 식품위생법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로 소환해 5시간가량 조사했다.
앞서 백 대표는 이와 관련해 백 대표는 베트남산 양식 새우를 포함한 더본코리아 ‘덮죽’ 제품에 ‘국내산’ ‘자연산’ 등의 문구를 사용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백 대표는 프랜차이즈 카페 ‘빽다방’에서 판매하는 고구마빵 제품에 ‘우리 농산물’이라는 문구를 사용했지만 일부 원료가 중국산이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5월 더본코리아 관계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지 4개월 만에 백 대표까지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맥주 전문점 ‘백스비어’가 지난해 특정 업체에 닭 뼈 튀김 조리 기구 제작을 의뢰한 뒤 별도의 위생 및 안전 검증 없이 해당 기구를 54개의 가맹점에 배포한 혐의와 지역 축제에서 산업용 금속으로 제작된 조리 기구를 사용하고 이를 식품용으로 오인하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이렇듯 꼬리에 꼬리를 무는 논란에 백종원은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으로서 모든 열정과 힘을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면서 활동을 중단했으나 오는 12월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2’로 방송에 복귀한다.
이와 관련해 ‘흑백요리사2’ 측은 지난 3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 2025’에서 백종원을 편집 없이 공개할 예정이라며 “작품에 참여한 수많은 사람들이 받을 영향을 고려했다. 3~400명의 스태프들이 연계돼 있어 예정대로 작품을 공개하고 판단은 시청자들에게 맡길 것”이라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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