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베네수엘라 전투기가 미국을 '위험'에 빠트릴 경우 격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경고는 남부 카리브해에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가운데 베네수엘라 항공기 2대가 공해상의 미 해군 함정 근처를 비행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번 발언은 또 이번 주 미국이 베네수엘라와 연계된 트렌 데 아라구아 갱단과 연계된 배를 공격한 이후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점점 더 날카로운 경고를 주고받는 가운데 나왔다. 이러한 의견 교환은 이 지역에서의 추가적인 군사적 긴장 고조와 '마약 테러리스트' 집단으로 지정된 이 단체에 대한 미국 행동의 법적, 운영상의 한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4일 "베네수엘라 군용기 2대가 공해상에서 미 해군 함정 근처를 비행했다. 매우 도발적이었다"며 베네수엘라에 이 지역에서 미국의 대마초 및 대테러 작전을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했었다.
이와는 별도로 백악관은 이번 주 미군이 트렌 데 아라구아가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된 선박을 공격, 1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에 올린 글에서 미군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그들(베네수엘라)이 곤경에 처할 것이다. 만일 우리를 위험한 위치에 놓이게 할 경우 그들은 격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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