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질병청이 운영 중인 병원급 의료기관 211개소의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399명으로 26주 차 이후 9주 연속 증가했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6주 차 63명에서 27주 차 101명, 28주 차 103명, 29주 차 123명, 30주 차 139명, 31주 차 220명, 32주 차 272명, 33주 차 302명, 34주 차 367명, 35주 399명으로 늘었다.
올해 누적 연령별 입원환자 현황은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의 60.6%로 가장 많고 50~64세 18.0%, 19~49세 10.1% 순이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35주 차에 37.7%로 전주보다 5.1%포인트(p) 증가했으며 하수 감시에서의 바이러스 농도도 26주 차부터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질병청은 여름철 코로나19 입원환자 발생이 전년 대비 완만한 증가세와 낮은 유행 수준을 보이나 이달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면밀하게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아직 지속되고 있다"며 "고령층의 어르신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실내 행사 참여를 자제해주시고 참여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 코로나19를 예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질병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치료제 공급 상황 등은 안정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안내하고 관계 부처와 유행 상황에 따른 대응을 지속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요즘 코로나 초기 증상으로는 목이 칼칼하고 따가운 느낌이 나며, 고열보다는 미열이 난다. 이외에도 설사, 피로감, 불면증 등을 동반할 수 있다.
확진 시 격리 의무는 없으며, 고위험군이 아니면 검사 비용을 비급여로 자부담해야 한다. 치료제의 경우 5일에 5만 원대이며, 키트 검사비용은 1만 원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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