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김현수 의원이 양주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중장기적 추진과 전문적인 지역 고유의 문화정책 수립을 위해 양주문화관광재단을 조속히 설립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김현수 의원은 지난 5일 개회한 제38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대비한 정책 제언’을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양주 회암사지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려면 양주시의 문화관광 조직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관광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세계유산 등재를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고유의 문화정책을 전문적으로 수립하기 위해서는 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회암사지는 2022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고, 지난 3월에는 국내 14개 잠정목록 중 유일하게 세계유산 우선등재 단독유산으로 선정됐지만 본 등재까지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가 많이 남아 있다”며 “양주회암사지의 세계유산 선정을 이뤄내려면 지금 이 순간부터 철저한 준비와 체계적인 기반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 첫걸음으로 양주시의 문화관광 조직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인 세계유산 등재 추진체계 마련, 다양해진 시민들의 문화수요 충족, 지역 정체성에 기반한 문화정책 수립,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보다 유연하고 전문화된 실행조직으로 양주문화관광재단의 설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현재의 문화관광과 팀제로는 복합·창의적인 문화정책의 통합 운영에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문화관광재단이야말로 풍부한 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 홍보 마케팅, 특화 콘텐츠 발굴을 창출할 전담기관으로 지역 경제력을 확보할 수 있는만큼 조속히 출범시켜 지속가능한 문화정책의 전환점을 마련하라고 제안했다.
또한 시민 공감대 확대를 위한 관광 인프라의 선제적 확충과 함께 회암사지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관광 인프라를 먼저 구축하고, 회암사지를 고속도로와 연결하는 옥정IC 확장, 회암사지박물관 앞 국지도 56호선 도로 확장, 회암고개 터널 신설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것도 주문했다.
김현수 의원은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등재는 단순한 문화유산 보존을 넘어 양주시가 도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세계를 향해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금 이 순간부터 하나하나 착실히 준비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함께 이루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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