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로 정서 회복"…칠곡군·대구한의대 치유농법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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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로 정서 회복"…칠곡군·대구한의대 치유농법 전파

연합뉴스 2025-09-06 09:0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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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분재는 잘 키우려는 욕심 탓에 스트레스가 있는데, 반려 식물은 나를 표현하는 방식이다 보니 위로가 되네요."

'반려 식물로 마음 보듬어요' '반려 식물로 마음 보듬어요'

(칠곡=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일 오후 경북 칠곡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반려 식물 활용 치유농법 프로그램'에서 한 참가자가 치유농법을 통한 스트레스 지수 감소 등을 직접 체험하며 첨단장비를 통해 확인해보고 있다. 2025.9.1 mtkht@yna.co.kr

지난 1일 경북 칠곡군 농업기술센터.

'반려식물 활용 치유농업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교육에 대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칠곡농업센터와 대구한의대학교 치유산업학과는 치유농업 확산과 지역 치유농장 역량 강화를 위해 관련 교육 과정을 올해 7월 시작했다.

교육은 총 8회, 회당 4시간씩 이어져 이날 마무리됐다.

"치유농법의 결과를 뇌파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네요"

한 교육 참가자는 수업의 마지막 단계에서 뇌파계 등을 활용해 그간 배웠던 치유농법의 효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자 신기해했다.

이번 교육은 칠곡군 내 치유 농법에 관심이 있는 농장주들을 대상으로 했다.

주요 과정은 치유농업의 개념 이해와 치유농장 준비를 위해 필요한 인증법규 등의 소개,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및 실습 진행, 맥파·뇌파계 등을 활용한 효과 분석 등으로 이뤄졌다.

반려식물 치유농업 프로그램 참가자 모습 반려식물 치유농업 프로그램 참가자 모습

[대구한의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교육을 수료한 덕산수목원의 황경도 대표는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도움이 많이 됐다"며 "농장을 찾는 사람 중에 반려 식물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이제 현장에서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태옥 대구한의대 치유산업학과 교수는 6일 "치유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사람과 자연이 오랜 시간 나누는 삶의 교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려 식물은 정서적 회복을 이끄는 매개체"라며 "치유농업이 단지 '좋은 활동'을 넘어 과학적 분석을 접목한 객관적 효과와 지속 가능한 구조를 갖춘 대안적 돌봄 모델로 확장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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