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이 FP1 최고 속도를 선보이며 ‘부진 탈출’에 안간힘을 썼다.
해밀턴은 몬자(길이 5.793km)에서 열린 ‘2025 F1 이탈리아 GP’ 첫 자유주행에서 1분20초127을 마크하며 타임시트의 가장 윗줄에 이름을 새겼다. 팀 동료 샤를 르클레르가 0.169초 뒤진 1분20초286으로 2위, 1분20초650의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즈)가 3위로 첫 세션을 마감했다.
몬자의 특징은 긴 직선을 코너로 연결한 레이아웃의 초고속형 서킷. 각 팀 모두 직선 스피드 위주의 낮은 다운포스 사양의 패키지를 투입했다. 1시간이 주어진 세션이 오픈되면서 드라이버들은 미디엄과 하드 타이어를 신었다. 초반부터 각 차는 타임 계측을 반복하면서 꼼꼼하게 주행했고, 10바퀴 정도를 달린 후 피트로 들어갔다.
미디엄 타이어의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1분20초751로 잠정 톱 타임을 찍었고, 사인츠가 따랐다. 세션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소프트 타이어를 끼운 드라이버들이 코스로 들어가 예선을 향한 어택을 시도했다. 페르스타펜이 1분20초692로 자신의 자신의 잠정 베스트 타임을 경신했다. 드라이버들의 어택이 이어졌지만 그라벨로 뛰어든 경주차에 의해 코스에 자갈이 뿌려지면서 ‘레드 플래그’가 나왔다.
17분여를 남기고 재개된 세션에서는 르클레르가 먼저 페르스타펜을 넘어섰고, 곧이어 해밀턴이 르클레르의 앞으로 나왔다. 결국 해밀턴의 톱 타임은 굳어졌고, 르클레르에 이어 사인츠가 페르스타펜을 넘어섰다. 페르스타펜,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 랜도 노리스(맥라렌), 알렉산도 알본(윌리엄즈), 조지 러셀(메르세데스),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아이작 아자르(레이싱불스)가 4~10위로 FP1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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