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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조는 5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둘째 날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6위로 10번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유현조는 이날 17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선두를 꿰찼다. 앞서 1라운드에서도 보기가 없었다. 마지막 18번째(9번)홀에서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보기를 적어내며 1타를 잃고 경기를 끝냈다.
유현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선두로 나서 타이틀 방어의 기대를 부풀렸다.
1라운드에서 1타 차 선두로 나섰던 문정민과 이가영 그리고 이날 60대 타수를 적어낸 최은우와 고지우가 2타 차 공동 2위로 유현조를 추격했다.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시작한 문정민은 이날 1오버파 73타를 쳤고, 이가영은 이븐파로 마쳤다. 최은우는 유현조와 함께 데일리베스트인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21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고지우는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10계단 점프했다.
상금랭킹 2위로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10억원 돌파에 도전하는 노승희는 2라운드까지 3언더파 141타를 쳐 단독 6위에 올라 선두 유현조를 추격했다.
선두 그룹 못지않게 중위권에서도 순위 변화가 컸다. 황정미는 3언더파, 박결과 임희정, 이제영, 마다솜, 조아연은 나란히 2타씩 줄이며 모두 10계단 이상 순위를 끌어올려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박현경과 김민솔까지 8명이 공동 7위(이상 2언더파 142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2년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나온 전인지도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적어내 공동 15위로 본선에 진출했고, 2타를 줄인 배소현과 황유민은 나란히 42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공동 27위(1오버파 145타)로 컷을 통과했다.
전장은 길지 않지만, 좁은 페어웨이에 까다로운 핀의 위치 그리고 홀마다 스피드가 다른 코스 세팅으로 컷오프가 예상보다 높아졌다.
1라운드에선 2오버파 74타가 공동 53위로 컷오프를 3~4오버파로 예상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오버파가 속출하면서 5오버파 149타를 적어낸 공동 58위까지 6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3라운드 경기는 6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 선두 유현조는 오전 10시 50분에 1번홀에서 최은우, 이가영과 함께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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