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에서 열린 북러 회담을 계기로 전쟁 '전폭 지원' 의사를 밝혔다고 러시아 측이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5일(현지 시간) "주권과 영토, 안보를 수호하려는 러시아 정부와 국민의 투쟁을 전폭 지원할 것"이라는 김 위원장 발언을 발표했다.
해당 발언은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당시 러시아 지원을 '형제의 의무'라고 했었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 발표에도 "우리는 이 문제(러시아 지원)를 우리 형제에 대한 의무로 간주하며, 북한과 러시아 간 합의를 충실하게 지킬 것"이라는 김 위원장 발언이 담겼다.
북한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을 시작했다. 최근 3차 파병 계획에 따라 전투공병 1000명을 추가로 보냈다고 알려져 있다. 북한군 사망자는 2000여 명으로 추산된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이번 베이징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을 계기로 1년2개월 만에 회담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하루 만에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친분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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