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지역의 가뭄이 심화하면서 강릉시가 제한급수 조치를 강화한 ‘가뭄대응 비상대책 3단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늘(6일) 오전 9시부터 홍제정수장 급수구역 대수용가를 대상으로 제한 급수가 실시된다.
대상은 저수조 100t(톤) 이상 보유한 대수용가 123개소다. 이중 공동주택은 113개소(4만5000여 세대), 대형 숙박시설은 10개소다.
시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홍제정수장 급수 전 지역(계량기 5만 3485개)을 대상으로 제한 급수를 한다.
1단계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부터 물 사용을 제한하는 시간제, 2단계는 격일제다. 시는 저수율 추이에 따라 단계별로 제한 급수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또 제한 급수로 적수(붉은 물) 발생 시 ▲소방차·살수차 동원 비상 급수 ▲배수지 밸브 개(폐)도 후단 소화전 점검 및 퇴수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5일 기준 13.2%로, 지난 4일보다 0.3%P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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