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려고 협력 요청?"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300명 구금...'사전통보 없었다' 한미 외교 파문(+한국인 구금, 배터리 공장, 외교부,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ICE)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러려고 협력 요청?"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300명 구금...'사전통보 없었다' 한미 외교 파문(+한국인 구금, 배터리 공장, 외교부,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ICE)

살구뉴스 2025-09-05 23:10:24 신고

3줄요약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우리 기업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한국인 300여명이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일괄 구금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외교부는 미국 측으로부터 어떠한 사전 통보나 사후 설명도 받지 못했다며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고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 우려를 전달했어요.

 

450명 일괄 체포, 한국인 300명 포함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은 현지시간 4일 조지아주 서배너에 위치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을 급습했습니다.

이번 대규모 단속에서 총 450~560명이 체포됐으며, 이 중 한국인은 3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어요.

이번 사태는 미국이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를 적극 유치하면서도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단속은 강화하는 모순적 행태를 보여주는 사례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특히 동맹국인 한국에 대해서도 사전 통보 없이 일방적인 단속을 벌인 것은 외교적 예의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요.

 

오는 10월 준공 앞둔 시점에 돌발 사태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HL-GA 배터리 컴퍼니로 불리는 이 공장은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장비 설치 등 막바지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체포된 한국인들은 현대차그룹 계열사 직원, LG에너지솔루션 본사 소속 팀장·책임·선임급 출장자, 협력업체 직원 등으로 구성돼 있어요.

구금된 한국인들은 대부분 B1·B2 비자나 전자여행허가(ESTA)를 소지하고 미국에 입국했습니다.

하지만 회의나 협상, 교육 등을 목적으로 한 단기 체류 비자로 입국해 실제로는 현지에서 노동행위를 한 것이 불법 취업으로 분류된 것으로 보여요.

 

"사전 통보 전무" 외교부 강력 항의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어떤 절차에 따라 체포·구금을 진행했는지 등과 관련해 사전 통보나 사후 통보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투자업체의 경제 활동과 우리 국민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 우려와 유감의 뜻을 전달했어요.

외교부는 주미국대사관 총영사와 주애틀랜타총영사관 영사를 현장에 급파하고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현장 대책반을 출범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구금된 한국인들은 현재 조지아주 폭스턴에 있는 ICE 구치소에 수용되어 있으며, 정부는 5일 중 영사 면담 등 필요한 조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Copyright ⓒ 살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