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수부대, 2019년 ‘김정은 도청 작전’ 北바다 침투…민간인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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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수부대, 2019년 ‘김정은 도청 작전’ 北바다 침투…민간인 사살”

경기일보 2025-09-05 23:06: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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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회담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2019년 6월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회담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미 해군 특수부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1기 집권 당시 일명 '김정은 도청' 작전을 맡아 북한 바다로 침투했으나, 민간인 선박과 마주쳐 실패했다는 미국 언론의 폭로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미 해군 특수부대가 지난 2019년 이른바 '김정은 도청' 극비 작전을 맡아 북한 바다로 침투했으나 민간인을 태운 선박이 나타나는 바람에 실패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NYT는 수십 명의 전·현직 미국 당국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해당 사실이 지금까지 기밀로 유지돼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작전에는 미 해군 특수부대 중 최정예로 꼽히는 씰팀6(SEAL Team 6)가 투입됐다.

 

이 부대는 과거 무장단체 알카에다의 수장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했던 부대로 알려져 있다.

 

특수부대는 김정은 위원장의 통신을 도청할 수 있는 장비를 설치하고 돌아온다는 내용의 복잡하고 중대한 임무를 맡아 2019년 초 북한 겨울 바다로 잠수함을 타고 한밤 중 침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부 대원이 해안에 접근하던 순간 어두운 바다 위로 북한 민간인 다수를 태운 선박이 나타났고, 부대는 발각 가능성을 우려해 이들을 몰살시킨 후 잠수함으로 돌아갔고, 작전은 실패로 남았다.

 

이 시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싱가포르(2018년), 하노이(2019년) 정상회담을 연이어 진행하던 시점과 겹친다.

 

NYT는 “미국이 대북 비핵화 협상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김 위원장을 도청하려 한 것”이라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승인을 필요로 했을 만큼 위험한 성격을 띠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 당시 트럼프 행정부가 당시 정보작전을 감독하는 의회 관련자에게도 작전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위법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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