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전통시장 민생 행보…상인들 '소비쿠폰 덕에 숨통'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인천 용현시장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인천 미추홀구 용현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소통하며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현장에 있던 상인들은 "소비쿠폰 덕분에 숨통이 트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방문이 'K-바이오, 혁신에 속도를 더하다' 토론회를 마친 직후 깜짝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 골목을 걸으며 축산물 가게에서는 고기값을 물었고, 분식집에서는 삶은 햇고구마와 순대·떡볶이를 직접 사 수행 인사들과 나눠 먹었다.

주민들과 상인들은 대통령을 향해 손을 흔들고 박수를 보내며 환영했다. 한 상인이 "대통령님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인사하자,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더 고생 많으십니다"라며 웃으며 답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현장 방문을 마치며 "현장의 목소리와 현실을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살아야 경제도 산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시장 방문에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이덕재 용현시장상인회장,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이 대통령은 주요 지역 방문 때마다 인근 전통시장을 찾아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광복 80주년 기념 영화 관람 뒤 서울 은평구 연서시장을 찾았고, 6월 현충일 추념식 직후 울산 방문에서도 시장을 들러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