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라 레이너 영국 부총리 겸 주택장관이 최근 주택 구입에 대해 정부 각료들에게 요구되는 윤리적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독립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자 5일 사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레이너 부총리는 올 여름이 시작될 무렵 영국 남부 해안 호브의 아파트를 사면서 세금을 충분히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3일 시인했었다. 보고서는 그녀가 선의로 행동했다고 밝혔지만, 더 구체적으로 세무 자문을 구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키어 스타머 총리에게 보낸 사임서에서 "실수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레이너 부총리의 세금 미납 문제는 3일 장관들의 문제를 독립적으로 자문하는 로리 매그너스에게 회부됐고, 매그너스는 5일 스타머 총리에게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레이너가 장관들에게 요구되는 행동 강령을 위반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부동산을 구입할 때 세금이 부과되는데, 고가 주택이나 별장에는 더 높은 요금이 부과된다. 레이너는 인지세 4만 파운드(약 7496만원)를 덜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노동당 정부에서 주택정책을 총괄하면서 고의로 세금을 적게 내는 사람들, 특히 노동당이 2024년 7월 영국 정권이 노동당으로 대체되기 이전 보수당 행정부를 강력히 비난하는 것으로 유명했었다.
스타머 총리는 레이너의 사임 결정에 대해 "올바른 결정"이라면서도, 그녀가 그의 정부를 떠나 "매우 슬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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