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국립 5·18 민주묘지 관리소는 5일 이달의 5·18 민주유공자로 고(故) 이호철 씨를 선정했다.
1932년 3월 15일 함경도 원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인민군으로 징집됐다가 1·4 후퇴 당시 월남했고, 이후 '탈향'으로 등단해 분단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떠올랐다.
유신 반대 서명을 주도하며 1974년 문인간첩단 사건으로 구속됐고 6년 뒤인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에 휘말려 수감됐다.
5·18 민주묘지 관리소 관계자는 "고인은 제1묘역 9구역 29번에 잠들어 계시며 민주묘지를 방문하시면 언제든지 참배를 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5·18 민주묘지 관리소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분을 추모하고 기억하고자 매월 5·18민주유공자를 선정해 당시 참상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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