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현장] 아르켓, 북유럽 감성 담은 성수동 팝업스토어서 한국 시장 첫 발

[뉴스락]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 엠프티.

트렌드의 최전선이자 창의적 에너지가 넘실대는 이곳에, 북유럽의 감성이 깊게 스며든 새로운 공간이 문을 열었다.

스웨덴 의류 브랜드 아르켓(ARKET)이 오는 9월 6일부터 14일까지 국내 첫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브랜드 철학과 가을·겨울 컬렉션을 특유의 감각적인 무드 속에서 직접 펼쳐 보인다.

서울 한복판, 트렌드의 중심에서 아르켓이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는 첫 시도다.

<뉴스락>이 그 현장을 방문했다.

아르켓이 오는 9월 6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 엠프티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아르켓 제공 [뉴스락]

티셔츠·토트백·북샵·커스터마이징…

현장에서 즐기는 아르켓 팝업

아르켓 팝업 스토어 내부 전경. 사진=김상우 기자 [뉴스락]

지난 2017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작된 아르켓은 여성·남성·아동 컬렉션부터 액세서리, 홈 아이템, 그리고 베지테리언 카페까지 현대적인 북유럽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온 브랜드다.

'단순함과 느림의 미학'이라는 브랜드 철학은 이번 팝업스토어의 공간 전체에 은은하게 깃들어 있다.

매장에 들어서면, 절제된 실루엣과 차분한 색감이 느껴지는 가을·겨울 신상 컬렉션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 잡는다.

팝업 기간에만 한정 판매되는 티셔츠, 토트백, 키체인 등 아르켓의 시그니처 서체 'ARKET Sans'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템이 정갈하게 진열돼 있어 직접 만져보고 고를 수 있다.

한켠에는 파리 플래그십 매장에서 먼저 선보였던 '아파르타멘토 북샵' 큐레이션 서적도 자리 잡았다.

음식, 예술, 일상 미학을 주제로 엄선된 책들이 컬렉션 제품과 어우러져 브랜드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디테일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방문객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들도 준비돼 있다.

SNS를 팔로우하면 미스터리 기프트 바 이벤트와 포토부스에 참여할 수 있고, 매일 선착순 방문객에게는 카페에서 제공하는 한정 스페셜 드링크와 쿠키가 무료로 제공된다.

캡슐 컬렉션 구매 고객은 아티스트 'Kentaro Okawara'와 협업한 토트백 실크스크린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조용한 조명, 넉넉한 동선, 미니멀한 디테일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방문객들은 자신만의 속도로 제품과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아르켓이 제안하는 북유럽 감성을 곳곳에서 느껴볼 수 있다.

첫 팝업스토어, 한국 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첫걸음

아르켓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르켓 제공 [뉴스락]

아르켓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29CM 공식 입점, 하반기에는 스타필드 고양점과 잠실 롯데월드몰 등 주요 복합쇼핑몰 내 오프라인 매장 오픈도 예정돼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인 다양한 제품과 한정 아이템 역시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르켓은 온·오프라인을 잇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연계 전략으로 국내 소비자 접점을 점차 넓혀가며 유통망 확대와 브랜드 입지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칼 요한 보거포스 아르켓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한국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팝업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아르켓의 브랜드 철학을 직접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