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디펜딩 챔피언’ 유현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유현조는 5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72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낸 그는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며 2년 연속 우승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규 투어 첫 승을 거두며 신인왕에 오른 유현조는 올해 아직 우승이 없지만 준우승만 세 차례를 기록하며 확실한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날은 10번 홀(파4)에서 출발해 1∼3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고,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기록했다.
문정민, 고지우, 이가영, 최은우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노승희가 3언더파 141타로 단독 6위에 올랐다. 지난달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추천 선수 자격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김민솔은 임희정, 박현경, 박결, 조아연과 함께 2언더파 142타, 공동 7위에 자리했다.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전인지는 1언더파 143타로 방신실, 이다연, 아마추어 홍수민 등과 함께 공동 15위에 올랐다.
한편 대상 포인트,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던 홍정민은 트리플보기 1개, 더블보기 2개, 보기 4개에 버디는 1개에 그쳐 10타를 잃는 부진을 겪었다. 결국 10오버파 154타로 컷 통과에 실패하며 3라운드 진출이 무산됐다.
현재 선두 유현조는 대상 포인트 2위, 단독 6위 노승희는 상금 2위를 기록 중이어서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선두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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