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팬들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신입 공격수 닉 볼테마데의 경기력에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독일은 5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 위치한 테헬네 폴레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A조 1차전에서 슬로바키아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독일은 조별 예선을 조 4위로 출발하게 됐다.
독일은 이번 월드컵 조별 예선 A조로 배치됐다. 상대적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이 수월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FIFA 랭킹 92위 룩셈부르크를 비롯해 71위 북아일랜드, 52위 슬로바키아 등에 대비 9위 독일이 훨씬 더 강한 전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기 때문.
독일은 최근 세대 교체 바람이 불었다. 오랫동안 대표팀을 이끌었던 토니 크로스, 토마스 뮐러, 마누엘 노이어 등 베테랑들이 은퇴를 선언했고 플로리안 비르츠, 닉 볼테마데, 올리버 바우만 등 새 얼굴들이 자리를 채웠다. 확실한 성장을 이룬 건 아니지만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인 만큼 슬로바키아전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독일은 전반부터 70%에 가까운 점유율과 총 14회의 슈팅으로 슬로바키아를 몰아쳤다. 그러나 유효 슈팅은 4개 뿐, 오히려 슬로바키아보다 1개 적었다, 공을 점유하고 경기를 지배하는 것에 비해 결정적 찬스 메이킹이 부족했던 것. 결국 전반 42분 다비드 한츠코의 왼발로 선제 실점했다. 이어 후반 10분 다비드 스트렐레츠에게 추가골을 먹히며 패배하고 말았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볼테마데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비르츠와 레온 고레츠카 같은 조력자가 있었음에도 경기내내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볼테마데는 슈팅 3회, 드리블 성공 0회, 기회 창출 1회로 부진했고 볼터치는 26회로 골키퍼를 제외한 선수들 중 가장 적은 기록이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볼테마데는 뉴캐슬과 최대 6,900만 파운드(약 1,290억 원)에 달하는 클럽 레코드로 6년 계약을 체결했다. 함께 영입된 요안 위사와 함께 리버풀로 떠난 알렉산더 이삭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그러나 이날 볼테마데는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팬들은 그의 경기력에서 문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팬들의 SNS 반응을 보도했다. 한 팬은 “볼테마데는 전혀 볼 터치를 못하고 고립돼 있다. 독일은 전혀 공을 빠르게 못 돌린다”고 말했고 다른 이는 “독일은 전혀 볼테마데의 강점을 살려주지 않는다. 볼테마데에게 연계가 아닌 뒷공간 침투만 하라고 요구하는데, 그러니 헛수고다”라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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