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반도체만큼 키운다···2030 글로벌 톱5 도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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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반도체만큼 키운다···2030 글로벌 톱5 도약 선언

이뉴스투데이 2025-09-05 17:34: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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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바이오 혁신 토론회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경청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바이오 혁신 토론회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경청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바이오 의약품 수출을 두 배로 확대하고 블록버스터급 신약 3개 창출, 임상시험 세계 3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는 ‘K 바이오 의약산업 대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바이오산업을 반도체에 버금가는 국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규제 혁신과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5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K 바이오 혁신 토론회’에는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 장차관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를 비롯해 연구기관·학계·국회의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와 산업·학·투자계가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을 위한 혁신 전략을 논의했다.

토론에 앞서 공개된 전략의 비전은 ‘K 바이오 의약, 글로벌 5대 강국 도약’이다. 정부는 △바이오 의약품 수출 2배 △블록버스터급 신약 3개 창출 △임상시험 3위 달성 등 구체적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규제를 ‘수요자 체감형 혁신 규제’로 전환하고, 신기술 의약품의 신속 출시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요건 완화, 인공지능(AI) 기반 허가 심사 도입, 심사 인력 확충을 통해 허가 기간을 약 4개월 단축하고, 2027년까지 허가-급여평가-약가협상을 동시에 진행하는 제도를 마련한다.

기술·인력·자본을 연계한 성장 지원도 강화한다. 정부는 AI 기반 신약개발, 로봇 자동화 실험실, 유전자·세포 치료제 연구를 집중 지원하고 한국인 100만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활용해 신약개발 속도를 높인다.

현장형 핵심 인력 11만명을 양성하고, 신약개발 전 주기에 걸쳐 펀드를 확대해 투자 생태계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위탁개발생산(CDMO) 인프라와 세제·금융 지원을 강화해 제조 초격차를 확보하고, 소부장 국산화율 제고 및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벤처 성장(스케일업)을 뒷받침한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바이오산업이 인천을 중심으로 성지로 발전하고 있다”며 “정부는 공정한 생태계를 구축해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핵심은 A, B, C, D, E, F로 요약할 수 있으며, 그중 바이오는 미래 산업의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바이오 종사자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공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정부의 첫 번째 과제”라며 “정부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불공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며 세계 무대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개발 지원과 규제 개혁에 대해서도 “인증 절차를 신속히 하고, 규제 완화에도 열린 자세로 접근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수렴한 산업계 의견을 향후 전략 추진에 반영해 규제를 신속히 개선하고, 기업 애로를 해소할 예정이다. 바이오 의약산업을 글로벌 선두 주자로 육성해 반도체에 이은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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