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 활성화를 위해 요양기관과 EMR(전자의무기록처리) 업체 신용보증기금 보증료 감면, 일반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소비자를 위해 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금융위원회는 5일 의약계, 보험업계가 공동 참여하는 ‘실손전산시스템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당국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요양기관 참여 확대를 위해 EMR 업체 등에 각종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나, 지원 수준에 대한 입장 차이로 참여율이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당국과 관계기관은 청구 전산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요양기관과 EMR 업체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연말까지 청구 전산화에 참여하는 병원 및 약국에 신용보증기금 보증부 대출의 보증료를 5년간 0.2%포인트(p) 감면한다.
또 오는 11월부터는 참여 요양기관이 가입하는 일반보험 보험료를 3~5% 할인해 준다.
소비자 서비스 효용돟 제고를 위해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온라인플랫폼에서도 청구전산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며, 병원 예약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실손24로 보험금을 청구하면 온라인플랫폼에 포인트 캐시백도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유튜브와 온라인플랫폼을 비롯해 보험회사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위는 “보건복지부와 협업해 요양기관 및 EMR 업체의 청구 전산화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추가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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