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년 기록 깨졌다… 올여름 역대급 기온 경신한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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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년 기록 깨졌다… 올여름 역대급 기온 경신한 지역

위키트리 2025-09-05 17: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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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대구와 경북의 날씨가 역대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5일 대구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여름철(지난 6~8월) 대구·경북 기후 특성'에 따르면 이번 여름철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3도 높은 25.9도로 역대 1위를 경신했다.

장마철 이후인 지난 7월 말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이례적으로 이른 더위가 찾아왔다. 지난 6월 29일부터 지난 7월 7일까지 대구와 경북의 일평균기온은 1위를 기록했다. 실제 지난 6월 대구의 평균 최고기온은 30.6도로, 1909년 관측 이후 117년간 6월 평균 최고기온 중 가장 높았다.

이처럼 이른 무더위가 나타난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과 대기 상층의 북반구 중위도 지역의 정체된 고기압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열대 서태평양의 대류 활동 강화와 북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 탓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일찍 확장해 여름철 내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7월 말부터는 티베트 고기압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확장해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에 의해 겹겹이 쌓여있는 상황이 벌어져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이번 여름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른 폭염 일수는 평년보다 21.4일 많은 36.1일을 기록했다. 이는 1994년 37.5일 다음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다. 안동(43일), 포항(38일), 영덕(31일), 구미(55일)는 역대 가장 많은 여름철 폭염 일수를 기록했다.

열대야 일수도 11.7일로 평년보다 6.4일 많았다. 보통 7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열대야가 올해 대구와 구미에서는 지난 6월 19일, 영주에선 지난 7월 1일 나타났다. 이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이른 열대야로 기록됐다.

여름철 대구와 경북 강수일수는 27.1일로 평년보다 10.2일 적었고, 강수량은 442.6㎜로 평년(608.7㎜) 대비 72.4%로 적었다. 반면 단시간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지난 7~8월 전반에 많은 비가 내렸다. 대구·경북의 장맛비는 지난 6월 19일 시작돼 다음 달인 7월 1일에 종료됐다. 장마철 기간이 13일로 역대 두 번째로 짧았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전통적 기후의 추세에서 벗어나 올해처럼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고, 강도가 더 심해지는 기후가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비가 내리고 있는 지난 4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사거리 횡단보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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