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일수는 36.1일로 역대 2위…열대야 일수 11.7일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올해 대구와 경북 여름철 평균기온이 역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8월 대구·경북 평균기온은 25.9도로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역대 2위는 지난해에 기록한 25.6도다.
올여름 폭염일수는 36.1일로 평년보다 21.4일 많아 역대 2위였다.
열대야 일수는 11.7일로 평년보다 6.4일 많았다.
대구·경북을 비롯한 남부지방은 지난 6월 19일 시작된 장마철이 7월 1일 끝나 역대 두 번째로 짧은 장마를 기록했다.
올해 장마철 대구·경북 강수량은 82.5㎜로 평년(292.2㎜) 대비 27.8%로 적었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올해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일찍 확장하면서 6월 말부터 이른 폭염이 시작됐고, 장맛비도 일찍 시작됐다가 일찍 종료됐다"며 "7월 하순부터는 티베트고기압의 영향도 더해지면서 기온이 더욱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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