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관계자는 5일 이데일리에 “강릉시, 문화체육시설사업소 등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며 “내려오는 지침에 따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 강릉시는 가뭄 극복을 위한 긴급 대응 조치로 공공 체육시설을 잠정 폐쇄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중순부터 선제 조치로 공공 수영장 3곳의 운영을 중단했던 강릉시는 폐쇄 범위를 강릉종합운동장, 강남체육공원 내 운동시설, 강릉시체육회에서 위탁·운영 중인 파크골프장, 테니스장 등 모든 공공 체육시설로 확대했다.
다만 일정 연기 또는 취소가 어려운 전문 체육(대회 참가 훈련 등), 프로축구 등의 경기는 시설 사용 사전 협의를 거쳐 제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경기 관람에 따른 화장실, 세면대 등 부대시설 이용은 절수를 위해 제한한다.
강원은 오는 13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 안방 경기를 앞두고 있다. 강원은 지난달 31일 포항 스틸러스전에 앞서 선수단과 임직원이 성의를 모아 가뭄 극복 기부금 4000만 원을 전달했다. 경기 후에는 ‘강릉 시민 여러분, 힘내세요’라는 걸개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
강원 관계자는 “지난 경기처럼 그라운드에 물을 주는 건 따로 비용을 내 외부 지역에서 살수차를 동원하려고 한다”며 “경기장 내 화장실도 강릉시 상하수도를 이용하게 되기에 이동식 화장실을 경기장에 배치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강릉시의 지침을 준수하면서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도 불편함이 없게끔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K3리그(3부 리그) 소속 강릉시민축구단은 오는 6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춘천시민축구단과의 리그 맞대결을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했다. 강릉시민축구단은 “극심한 가뭄으로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며 경기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강릉 지역에 예정된 스포츠 행사는 연기 혹은 취소되고 있다.
6일로 예정된 경포 트레일런 행사는 무기한 연기됐고, 9일부터 강릉 테니스장 등에서 개최되려던 2025 강릉 커피배 전국시니어테니스대회는 취소됐다.
강릉시는 향후 가뭄 상황이 완화되면 단계적으로 공공 체육시설을 재개방하고, 운영 재개 전 안전 점검과 환경 정비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