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잔류 경쟁’ 울산·수원FC는 강원 전지훈련, 안양·제주는 충분한 휴식 후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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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잔류 경쟁’ 울산·수원FC는 강원 전지훈련, 안양·제주는 충분한 휴식 후 담금질

풋볼리스트 2025-09-05 16:44: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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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울산HD 감독. 서형권 기자
신태용 울산HD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올 시즌 치열한 잔류 경쟁을 펼치는 K리그 팀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9월 A매치 휴식기를 나고 있다.

‘잔류 경쟁’이라는 말이 어색하지만, 현재 리그 8위인 울산HD는 강등권과 격차가 크지 않다. 승점 34로 9위 FC안양(승점 33)과는 단 1점차이며, 10위 수원FC, 11위 제주SK(이상 승점 31)과도 격차가 3점밖에 되지 않는다. 수원FC에는 다득점에서 밀리는 상황이라 다음 라운드 잘못된 결과를 맞으면 강등권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울산은 A매치 휴식기를 활용해 조직력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울산은 지난 3일부터 강원 속초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며, 오는 9일까지 속초에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켜 강등권과 멀어지는 건 물론 상위 스플릿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까지 노린다는 입장이다. 관련해 신태용 감독은 지난 4일 열린 ‘2025-2026 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더 이상 물러나면 리그에서 가망성이 없다. 내 색깔을 많이 입히려 노력 중이다. 어제 오후부터 속초로 갔는데 지금 시기가 울산이 도약할 시점”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김은중 수원FC 감독. 서형권 기자
김은중 수원FC 감독. 서형권 기자

수원FC도 전지훈련을 통해 활로를 모색한다. 수원FC는 지난 4일 강원 양양으로 가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오는 7일까지 선수들이 함께 호흡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려 다가올 광주FC와 경기부터 다시금 반등하고자 한다.

수원FC는 올 시즌 양양 전지훈련을 통해 반전을 일으킨 좋은 기억이 있다. 수원FC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윌리안, 이시영, 안현범, 한찬희, 김경민, 안드리고 등을 영입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인데, 때마침 7월 A매치 휴식기가 길게 주어져 수원FC는 양양 전지훈련을 통해 영입생들과 기존 선수들의 융화에 성공했다. 수원FC는 이후 6경기에서 5승을 거두며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비록 최근 2경기에서는 패배의 쓴맛을 봤지만, 스플릿 라운드 진입 전 남은 5경기를 잘 치러내 강등권에서 멀어지겠다는 계획이다.

유병훈 FC안양 감독. 서형권 기자
유병훈 FC안양 감독. 서형권 기자

오는 14일 ‘승점 6점짜리 경기’를 펼칠 안양과 제주는 회복에 집중했다.

안양은 지난 31일 FC서울과 경기에서 짜릿한 2-1 승리를 거둔 뒤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했다. 서울과 맞대결 전에는 경기 후 휴식을 하루로 줄이며 긴장의 끈을 바짝 조였는데, 이번 주는 K리그1 경기가 없는 만큼 선수단이 체력을 회복할 적기라고 판단했다.

유병훈 감독은 선수단에게 3일까지 휴식을 준 뒤 4일에 훈련을 소집했다. 또한 이번 주말 이틀도 선수들이 쉴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안양은 주축 선수 대부분이 30대로 체력 관리가 중요한 나이대이기 떄문에 어느 정도로 체력을 회복하느냐에 따라 경기력이 확 달라질 수 있다. 제주와 경기는 잔류 경쟁에서 중요한 길목인 만큼 컨디션 증진에 중점을 둔 것이다.

김학범 제주SK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학범 제주SK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 역시 지난 30일 폭우 속에서 경기를 치른 후 3일까지 선수단에 휴식을 줬다. 최근 5경기 무승(2무 3패)으로 흐름이 좋지 않은데, 적절한 휴식을 통해 선수들이 체력 회복은 물론 심리적인 안정까지 잡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제주는 4일에 훈련을 소집해 평소 루틴대로 훈련을 진행 중이다. 잔류 경쟁에 분수령이 될 안양 원정을 앞두고 있어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제주는 만반의 준비를 갖춘뒤 오는 13일 안양으로 이동해 일전을 준비하고자 한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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