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유명 의류 브랜드 사칭 온라인 사이트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알로, 스투시, 우영미 등 유명 브랜드를 사칭한 사이트와 관련된 소비자 상담은 총 137건에 이른다고 합니다.
특히 112건의 접속 경로 중 105건(93.7%)이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의 할인 광고를 통해 사칭 사이트에 접속한 사례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사칭 사이트들은 공식 홈페이지의 브랜드 로고와 메인화면 구성을 그대로 사용하며, '80% 세일', '당일 한정', '무료배송' 등의 표현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했습니다. 사이트 주소 역시 브랜드명에 'vip'나 'sale' 등의 단어를 조합해 소비자들이 혼동하게 만들었습니다.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 후 환불을 요청하면, 사칭 사이트는 대응하지 않거나 제품을 배송하지 않고 연락을 끊는 등의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소비자원은 SNS 광고를 통해 접한 사이트나 처음 이용하는 해외 쇼핑몰의 경우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한, 브랜드명과 특정 단어가 조합된 사이트들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외 쇼핑몰을 이용할 때는 '차지백' 서비스 신청이 가능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피해를 방지하는 방법으로 제시됐습니다. 차지백 서비스는 해외 거래에서 사기 의심, 미배송, 환불 미이행 등의 사유로 구입일로부터 120일 또는 180일 이내에 신용카드사에 거래 취소를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확인된 사기 사이트 목록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과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니, 소비자들은 이러한 경로를 통해 안전한 쇼핑을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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