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9월8일 브릭스 화상 정상회의 참석"

사진 = 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일 열리는 브릭스(BRICS) 특별 정상 화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5일 러시아 타스통신은 브라질 대통령 측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회의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의 대통령 주재로 개최되며, 대면 없이 화상으로 진행된다.

브릭스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이 주축이 된 협의체로, 기존 서방 중심의 국제 질서에 대한 ‘대안 체제’를 표방하며 2009년 공식 출범했다. 이듬해 남아공이 합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이란,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등 5개국이 추가로 가입했다.

외신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이번 특별회의에서 브릭스 확대국과 함께 다극화된 세계 질서에 대한 위협, 그리고 미국의 대외 무역 제재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시 주석은 지난 7월 6~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제17차 브릭스 정상회의에 불참했다. 집권 이후 처음으로 정례 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당시 회의에는 리창 중국 총리가 대표로 참석했다.

같은 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참석 대신 화상 연설로 참석을 대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