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SK 유니폼을 입은 가드 김낙현(30)이 새 소속팀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낙현은 지난 5월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SK와 연을 맺었다.
인천 전자랜드, 대구 한국가스공사까지 줄곧 한 팀에서 뛰었던 그는 첫 이적을 하게 됐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애를 먹었지만,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전희철 SK 감독과의 체중 감량 내기에서 이기는 등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현재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인 SK는 일본 B.리그 우승 후보인 지바 제츠와 연습 경기를 가졌는데, 김낙현은 가드로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그는 "(팀으로선) 첫 경기치고는 괜찮게 마무리한 것 같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아쉽다. 100점 만점이라면 65점"이라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이어 "슛 감각을 더 올려야 한다. 내가 (찬스에서) 다 넣었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며 "경기 중에 가드로서 적재적소에 패스도 넣고 그래야 했는데, 미흡했다"고 덧붙였다.
또 김낙현은 "첫 슛이 들어간 후 느낌이 좋았다. 연달아 공격해야 했는데, '완벽한 찬스 때 던지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 무리하지 않았다고 할까"라며 "(오)세근이 형이 '하나 들어갔으면 감 좋을 때 계속 던져야지 왜 안 던지냐'고 했다. 이제 들어가기 시작하면 폭발력 보여주겠다"며 달라진 모습을 다짐했다.
전 감독과의 체중 감량 내기와 관련해선 "내가 다른 가드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건 사실이지만, 체지방이 많아서 그런 게 아니"라며 "근육량이 많다. 체중 감량했다고 하면 '얼마나 뚱뚱했으면 살을 빼냐'고 오해하더라. 아니다. 지금 몸도 가볍고, 여러모로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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