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20~49세 가임기 인구를 대상으로 한 필수 가임력 검사비 지원을 2025년 20만 1,0000명에서 2026년 35만 9,0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 저출생 해결의 출발점, 건강한 임신 준비
정부는 임신과 출산의 고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한 임신을 지원하기 위해 가임력 검사비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 2026년 예산…전년대비 68억 원 증액
2026년 예산은 전년 88억 원에서 156억 원으로 68억 원 증액됐다.
지원 대상은 결혼 여부나 자녀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20~49세 남녀다.
주요 생애주기별로 최대 3회까지 지원한다. 제1주기는 29세 이하, 제2주기는 30~34세, 제3주기는 35~39세로 구분된다.
▲ 맞춤형 검사로 임신 준비 체계 구축
여성의 경우 난소기능검사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에 최대 13만 원을 지원하고, 남성은 정액검사(정자정밀형태검사)에 최대 5만 원을 지원한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정 의료기관을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연령대별로 검사 항목을 차별화해 20대에는 기본적인 생식건강 상태, 30대 이후에는 노화에 따른 가임력 변화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임신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 예방 중심 모자보건 정책 전환
이번 확대는 임신 후 치료 중심에서 임신 전 예방 중심으로 모자보건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의미가 크다.
임신 전 건강관리를 통해 임신성 당뇨, 고혈압 등 임신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출산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난임 조기 발견을 통해 치료 시기를 앞당기고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35세 이후 임신 시 난임 위험도가 급증하는 만큼, 가임력 검사를 통한 조기 개입이 중요하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건강한 임신과 출산은 저출생 문제 해결의 첫 단추”라며 “임신을 계획하는 모든 국민이 부담 없이 가임력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년 보건복지부 예산안 세부내용, ▲2026년 달라지는 모습, ▲2026년 보건복지부 예산안 주요사업 20선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Copyright ⓒ 메디컬월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