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국정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여야 대표와 회동한다”며 “(회동은) 다음주 월요일 12시 오찬을 겸해 대통령실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에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각 당 비서실장과 대변인이 배석한다.
김 비서관은 회담 의제에 대해서는 “형식과 의제를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진행될 예정”이라며 “오찬 회동 이후 이 대통령과 장 대표 간 단독 회동도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비서관은 “대통령실은 이번 만남이 국정 운영에 있어 협치와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우상호 정무수석을 통해 장 대표에게 당선 축하 난을 건네고 영수회담을 최초 제안했다. 장 대표에게서 즉답을 얻지 못하자, 이 대통령은 28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귀국하자마자 우 수석에게 재차 영수회담 추진을 지시했다.
이에 장 대표는 영수회담의 선행 조건으로 이 대통령과 단독 회담 등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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