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홍민정 기자] CJ가 CJ올리브영과의 합병을 위해 가치 평가 작업에 착수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다.
CJ그룹은 5일 자사 뉴스룸에 올린 입장문에서 “CJ그룹은 양사 합병을 위한 가치 평가를 의뢰한 적이 없다”며 “또한 합병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한 적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합병 비율 산정 작업 개시’ 보도 직후 CJ 주가는 급등했다. 장중 한때 18만3,800원까지 오르며 10% 넘게 뛰었고,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2.9% 오른 17만500원에 거래됐다.
시장은 그간 CJ올리브영의 분리 상장 가능성과 함께 모회사 CJ와의 합병설을 동시에 거론해왔다. 최근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이 약 6년 만에 지주사로 이동하면서 합병 추진설이 재점화됐지만, CJ 측은 “합병을 검토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업계에서는 올리브영의 기업가치 제고 방안으로 분리 상장과 합병 시나리오가 병행 거론되는 가운데, 회사의 공식 부인에도 관련 불확실성이 단기 주가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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