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존 수영 수업 뒤 피부 발진 증상을 보여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5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부산 동래구 A 초등학교는 지난 3일 지역의 한 사설 수영장에서 생존 수영 수업을 진행했다.
3∼5학년 학생 50여명이 참여했다.
하지만 수업 이후 20여명이 피부 발진을 호소했다.
대부분 경증으로 발열 등 추가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다음날도 예정돼 있던 수영 수업을 취소하고 부산교육청에 이런 사실을 보고했다.
학교 관계자는 "담당 장학사가 해당 수영장을 방문해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수영장 자체 수질검사는 정상으로 나왔고, 조만간 외부 기관 검사 결과도 나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수영장은 보험에 가입돼 있어 학생들의 병원비는 보험처리를 하거나 자체 예산으로 보상할 계획"이라면서 "학생들이 추가적인 문제를 겪지 않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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